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7월 23일 주문한 SJ4000이 8월 11일에 드디어 도착! SJ4000 본체는 $88.89의 가격에 질렀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알리발 제품의 배송포장.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48불에 선물이라는 허위 신고를 했더군요. (추가 배터리, 충전기를 포함해서) 제가 지불한 총 금액이 108.93불이라, 면세의 범위고, 또 세금이 나오면 내면 되는데



아무튼, 왠지 모래향이 느껴지는 겉 비닐을 벗기고 오늘날 인터넷 쇼핑을 이끌어주는 뽁뽁이가 두툼하게 둘러진 박스를 맞이합니다. (뽁뽁이는 분리수거에 애로사항이 있지만, 잘 벗겨서 접으면 부피가 많이 줄어듭니다. 심심하면 터뜨려서 부피를 더 줄일 수 있죠.)



드디어 박스를 맞이했습니다. 자… 가장 먼저 확인한 부분은 'water resistant'. 그 이유는, 이 SJ4000이 고프로라는 럭셔리한 액션캠을 카피(라고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오리지널을 뛰어넘기도!)한 '짝퉁'인데, 중국에서는 이 짝퉁을 다시 카피한 '짝퉁의 짝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짝퉁의 짝퉁' 가운데 일부는 'water resistant'가 아니라 'water resistabt'라고 찍혔다고 하네요.


1차 관문 통과.



오리지널인 고프로를 능가하는 '화려한 악세사리'. 여분으로 들어있는 방수팩 뒷커버의 여부가 짭프로와 짭짭프로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는 글이 있습니다. 그 정보에 의하면, 여분의 뒷커버가 있으면 짭짭프로일 가능성이 있지만, 생산 시기에 따라서 확신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일단, 찝찝합니다.



별도로 주문한 배터리 2개와 충전기, 보너스로 넣어준 돼지코. 전반적으로 허술하게 보이나, 가격을 생각하면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추가 배터리는 $6.98, 충전기는 $5.98 입니다.



방수 하우징에 넣기 전 짭프로 SJ4000의 모습.



코팅이 보이는 렌즈. 많이 돌출된 구조라서 방수 하우징에 넣지 않는다면 렌즈 보호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화질을 비롯한 사용기는 보완해서 다른 포스팅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