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루머 사이트 등에서 소문으로만 접하던 소니의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α9이 공개됐습니다. 링크를 방문하면 α9이 얼마나 뛰어는 제품인지 자부하는 소니의 모습을 볼 수 있죠.
소니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화려한 수식어와 전문용어 사이에 섞여있는 샘플 이미지가 기존 제품의 자랑질과는 달라진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스포츠 사진의 대거 등장!!!
얘쁜 모델의 포트레이트, 잘 세팅된 환경에서의 꽃이나 정물, 휴가가 그리워지는 풍경사진이 보통의 자랑질을 채우는 요소인데, 이 α9은 오로지 스포츠 사진!!!
피겨스케이팅을 사랑하는 포토그래퍼로 시작된 얼음판과의 인연. '소니 α9. 플래그쉽의 자격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SONY A9 스포츠 체험단 모집'에 도전하며 지원 동기를 올려봅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event&no=786)
'플래그쉽'이라고 분류되는 장비들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포츠 뿐 아니라) 플래그쉽을 운용하는 입장에서 장비의 문제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놓치는 경우는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 장비탓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탄탄한 기본기가 '플래그쉽'의 범주에 드는 장비의 기본적인 덕목이죠.
거기에 포토그래퍼가 오로지 피사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들이 더해진다면 그 장비는 '플래그쉽'이라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니가 '세상을 놀라게 할 제품'이라며 공개한 'α9'.
그 'α9'이 진정한 플래그쉽 장비가 될 자격이 있는지 진지한 자세로 가혹하게 평가하려 합니다.
또한 제가 주로 촬영하는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를 비롯한 빙상 스포츠는 α9과 함께 FE 100-400mm F4.5-5.6 GM OSS 렌즈의 자격 검증에도 적합한 주제가 될 것입니다.